현재 위치 기초번호로 쉽게 파악,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 가능

▲ 광양시

[시사매거진]광양시가 관할하는 전라남도 관리 광역도로 5개 구간에 일반용 기초번호판 100개가 설치돼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차도의 진행방향 정면으로 볼 수 있도록 200m 간격으로 설치되며, 일반용은 가로등, 신호등주, 전신주 등에, 승강장용은 버스정류장에 부착해 위치표시를 하고 있다.

기초번호는 도로구간(도로명)의 시작지점부터 양쪽 끝지점까지 20m 간격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거리 예측을 할 수 있다.

기초번호 숫자에 10을 곱하면 도로구간(도로명)의 시작지점부터의 거리가 계산된다.

예를 들어, 주소 섬진강매화로 1154는 섬진강매화로 시작지점에서 11,540미터 떨어져 있는 지점을 뜻하는 것으로, 기초번호 1154에 10을 곱한 값이다.

도로명주소 체계의 기본인 기초번호판은 건물이 없어 위치 파악이 곤란한 지역에서 교통사고, 기타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기초번호판에 기재된 기초번호를 기준으로 시민들이 쉽게 현재 위치를 파악해 119와 112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혜숙 도로명주소팀장은 “가로등, 신호등 등 쉽게 눈에 띄는 번호판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더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활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으로 도로명주소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도가 관리하는 광역도로 76개 구간에 위치를 표시하는 일반용 기초번호판 4,132개와 승강장용 기초번호판 407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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