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하여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

▲ 한눈에 보는 안전 메뉴얼

[시사매거진]교육부는 지난 9월 12일 발생한 지진 이후 후속조치로 학교현장에서 교육·훈련 시 활용할 수 있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개정·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9월 12일지진 당시 일부학교의 대처능력 부족과 학교 현장의 매뉴얼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고, 실질적으로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난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많아 재난전문가, 국민안전처, 시도교육청 등 관련부처 및 현장 교원으로 추진단을 구성하여 개정작업을 진행해왔다.

재난유형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분류체계를 참고하여 자연재난·사회재난·기타재난으로 분류하고 총 17개 재난유형으로 구성했다.

학교ㆍ교사의 조치사항과 학생들의 행동요령을 구분 제시하여 활용성과 가독성을 제고했다.

먼저 ‘한눈에 보는 안전매뉴얼’을 삽화(카툰 이미지)로 제시하고, 재난 유형별로 ‘재난의 정의 / 학교조치사항 / 학생행동요령 / 참고사항’으로 유형화하였으며, 상황단계별 학교조치사항 및 장소·시간별 학생행동요령을 제시하여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9월 12일지진 이후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지진에 관한 내용은 풍부하게 포함시켰다.

단계별 학교조치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대피 이후에도 학생에 대한 안전조치(수업진행 여부, 귀가 시 학생 안전대책 등)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최근 위험성이 높아진 화학물질유출사고 및 통학버스·교통안전 등 신종 재난·안전사고유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매뉴얼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개정한 것으로, 각 급 학교에서는 개정된 매뉴얼을 참고하여 학교별 상황 및 여건에 따라 자체 매뉴얼을 제작함으로써 학교현장에서 실시되는 안전교육·훈련 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현장에서 재난대비 안전교육·훈련이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학교현장 재난대응훈련 가이드’를 이미 배포한 바 있으며, 신속하게 재난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각 학급마다 의무적으로 ‘재난발생 시 행동요령’을 비치하도록 했다.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이번 매뉴얼 개정·보급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체험중심의 재난교육?훈련이 강화되고, 학교구성원의 재난 안전의식이 높아짐으로써 ‘더 안전한 학교 만들기‘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은 교육부(www.moe.go.kr)와 학교안전정보센터(http://www.schoolsafe.kr)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전자파일로 내려받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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