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당연히 19금’ 인 영화 <섹스볼란티어>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장애인을 돕는 자원봉사, 그 중에 그들을 성(性)적으로 돕는 자원봉사가 있다면? 이 놀랍고도 충격적인 진실에 관한 영화 <섹스 볼란티어>. 장애인의 성(性)적 권리와 그들을 위한 성(性) 도우미가 존재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섹스볼란티어>는 제목에서 오는 자극성과 소재의 민감성 때문에 그동안 선정적 영화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4월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섹스볼란티어>를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노출이 표현되고 있고 그 외 대사 및 주제 부분은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으로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한편, <섹스볼란티어>는 2009 상파울루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고, 해외영화제들로부터 잇단 초청을 받으며 국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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