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시설 확보, 광통신부품·LED/LED조명에 선택과 집중

광산업은 과학적으로 규명된 빛의 고유한 성질을 이용, 기술적으로 개발해 제품화하는 업종으로 빛의 생성, 전환, 제어, 응용 등의 기술혁신을 활용하는 지식기반사업이다. 광기술 및 제품은 통신, 정보처리, 정보저장, 정밀가공, 계측, 의료, 우주과학, 방위산업, 오락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 또는 활용되고 있다.
한국광기술원(유은영 원장)은 2001년 4월 국내 유일의 광 관련 전문연구기관으로 개원, 34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포함한 94명의 연구진들이 최첨단 장비·클린룸시설을 확보하고 광통신부품·LED/LED조명·광응용, 광기반 융합기술개발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 또한, 시험생산·시험인증·창업보육 등 광 관련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기업지원서비스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국내 최초로 3㎽급 380㎚ UV LED 칩을 개발하고, 2,500lm급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 등을 개발한 한국광기술원은 2010년 초일류 광기술전문연구소를 목표로 광산업기술 인프라를 활용해 광산업 육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술이전 매년 증가, 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도 증가추세
한국광기술원의 연구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05년. 이후 기술이전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6년에 2건에 불과했던 기술이전이 2009년에는 21건으로 매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이센싱에 의한 기술이전으로 전년대비 건수 2배, 수입 14배의 실적을 기록했다. 2009년 수입 실적이 전년대비 이와 같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기업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국가 핵심 원천 기술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종료로 인한 특허 실시권 이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기술이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동기술개발은 기업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과제로서 수행 과정에서 기술개발 결과물이 명시적 또는 암묵적인 형태로 기업에 이전되는 만큼 기술이전 효과가 있다.
매년 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과제 수행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역내뿐만 아니라 역외 기업과의 공동과제 수행건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은 한국광기술원이 국내 유일의 광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서의 연구 개발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유은영 원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기술이전 건수는 광기술원이 보유한 시장성 있는 기술개발 결과물(특허, 노하우)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 및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순한 특허 기술의 이전에 그치지 않고, 상품화에 필요한 시험생산시설 및 장비 지원, 관련 생산 공정 기술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한 지속적인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한편, 한국광기술원은 내실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한해 동안 한국광기술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396건의 시험인증 및 시험생산을 지원했으며, 그 결과 1,910억 원의 매출지원 효과를 얻었다. 지원 건수에 있어 LED 분야가 54%로 지원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광통신 32%, 교정 14% 순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개발하고 고급인력을 양성해 세계의 광산업을 이끄는 한국광기술원의 오늘과 내일은 그야말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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