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바꿔도 기존 셋톱박스 사용 표준기술 개발키로

지난해 12월 12일 출범한 실시간 IPTV(인터넷TV)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0일 코엑스에서 IPTV 상용서비스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실시간 IPTV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KT가 84만1000명, SK브로드밴드가 34만2000명, LG데이콤이 31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기념식에 이어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는 IPTV 표준화 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IPTV 가입자가 통신사를 바꾸더라도 기존 셋톱박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표준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와 서울지역의 CCTV 교통영상과 및 부가정보를 IPTV로 제공하는 내용의 ‘교통영상정보제공 협약식’도 가졌다. IPTV 교통영상정보서비스는 도시고속도로, 한강교량, 터널 등 서울시내 144개 CCTV 교통영상정보와 소통상황, 돌발상황 및 도로전광표지 등 부가정보로 구성된다.

한편, IPTV 상용서비스 1주년을 맞아 IPTV 초기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송재호 상무(KT), 김한수 기술본부장(SK브로드밴드), 정관재 팀장(LG데이콤) 등이 방송통신위원장상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 업계는 또 IPTV 상용서비스가 시작된 12월12일을 ‘IPTV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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