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09 동아시아해양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차기 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는 회의 기간 임시총회를 열어 일본과 중국 등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2012년 우리나라 개최를 공식 확정했다.

동아시아 해역의 해양생태계 보호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설립된 PEMSEA는 유엔개발계획(UNDP) 산하 지역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2009 동아시아 해양회의를 계기로 보다 자율적인 국제기구로 거듭나게 됐다.

동아시아해양회의는 11개 회원국 및 3개 옵저버국으로 구성된 역내 최대 규모의 해양회의다. 국가간 공동 협력으로 동아시아해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을 도모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된다.

국토해양부 최장현 제2차관은 회의개최 수락연설에서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해 정부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또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열리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국토해양부는 차기 동아시아 해양회의를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함께 개최하게 돼 세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 공동 협력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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