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 왕벚꽃과 유채꽃 등이  화사하게  피어 오가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제공_한림공원)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 왕벚꽃과 유채꽃 등이  화사하게  피어 오가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제공_한림공원)

기상청 김윤정 예보분석관은 전국내륙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아침저녁으론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한 하루 이어지고 바다엔 안개가 끼거나 물결이 높게 이는 해역이 있겠다고 날씨예보했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두 기압계로부터 따뜻한 남쪽의 공기가 들어오고 또 햇볕에 의해 대기가 데워지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은 크게 오르내리겠다. 

하늘상태, 우리나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많겠다.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낮최고기온 18~27도로 전국 대부분 20도 이상, 전남권과 경상권을 중심으론 25도를 웃도는 곳도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1~13도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강원내륙과 산지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렇게 낮과 밤 기온 차 분포도로 보면 내륙을 중심으로 20도 이상,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매우 크게 벌어지는 만큼 아침엔 따뜻하게 한낮엔 가볍게 다닐 수 있도록 입고 벗기 편한 겉옷 준비하는 게 좋겠다. 

31일 오늘의날씨 (기상청 제공)
31일 오늘의날씨 (기상청 제공)

평년기온을 웃돌 정도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만큼 이 따뜻한 바람과 아직은 기온이 낮은 바다의 온도 차 즉 해기차로 인해 바다 안개가 발생한다. 

햇볕에 의해 공기 중 수증기가 마르는 한낮엔 30% 이하까지 떨어지는 곳이 매우 많겠다. 현재 전국의 내륙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건조특보 발효 중인데 봄철엔 아직 지면이 덜 데워진 상태에서 햇볕에 의해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해 그늘진 지역에서의 찬 공기와 섞이면서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

낮 동안 바람이 일시적으로 강해지겠고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지기 쉽다.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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