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사진=누누티비)

[시사매거진] 영상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경찰의 수사 착수에 국내 관련 OTT 자료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누누티비는 공지를 통해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되고 있는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누티비는 “국내 OTT 업계의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며 앞으로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요청이 들어와도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괄 삭제가 완료되면 다시 한번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 일괄 삭제한 이후에도 국내 OTT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 경우 고객센터 이메일로 알려주시면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내 OTT에 대한 저작권 보호 또한 강화할 예정”이라며 “필터링 또한 적용할 예정이니 필터링 적용을 희망하는 자료가 있는 경우 국내 OTT 관계자분들은 고객센터 이메일로 연락해주시면 협조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티빙 로고

삭제 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시즌을 비롯한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지난 20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또한 대응 및 개선책을 찾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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