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영학교의 운전자와 탑승보호자 대상 안전교육 실시

▲ 출처 : 서울시
[시사매거진]지난 7월 2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4살 남자아이가 유치원 통학버스에 8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 탈진 상태로 운전기사에게 발견됐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스쿨버스 운행에 따른 제반 위험 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탑승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초등학교 스쿨버스 운전자 및 탑승보호자 대상으로 전문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스쿨버스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고 유형은 차량 후진 사고, 닫히는 문에 옷 끼임 사고, 버스 승·하차 시 사고, 내려준 차의 앞·뒤 횡단사고, 버스 하차 후 전진 사고, 버스 안 방치로 대부분 운전자 및 탑승보호자의 주의와 노력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교육은 9일(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16년 초등학교 스쿨버스 40개 운영학교의 운전자 및 탑승보호자 약 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스쿨버스 운영 자문 및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 운영 관련 지난 3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해상 교통기후연구소에서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국내 어린이 안전의 현주소, 서울시 통학로 권역별 안전실태, 스쿨버스 사고 및 행태 특성, 스쿨버스 사고 예방수칙, 시사점 등 스쿨버스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다.

서울시는 운전자 및 탑승보호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정기적으로 연 2회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스쿨버스 운영 학교에서는 학교별로 전문강사를 초빙, 탑승 어린이·학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대해상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해 신청 학교를 직접 방문,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쿨버스 안전, 교통안전, 급처치 등 8개 분야에 대한 이론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6개 학교에 대해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통학 실태 설문조사, 현장조사를 통해 통학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통학로와 위험지점을 사진과 함께 표시하고 통학로·스쿨버스 안전수칙을 게재해 학생· 학부모들과 공유하고 있다.

서울시 김용복 평생교육정책관은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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