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전용 휴게소 13일 기공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에도 화물차 전용 휴게소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울산시 남구 상개동 53-4번지 소재 31번 국도변에서 ‘울산 화물차 전용 휴게소’ 기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화물차 휴게소는 현재 고속도로 13개소와 광양항, 인천항, 부산항 등 항만에 3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국도변에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화물차 휴게소는 49,177㎡ 규모의 부지에 약 410대가 주차할 수 있고, 차량 관리시설 및 오락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화물운전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총 179억 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국토부, 울산시, SK 에너지(주)에서 공동 투자했다. 2010년 준공 예정으로 SK 에너지(주)에서 35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최대 중화학 공업단지와 액체물류 중심항이 조성된 울산에 화물차 휴게소가 건립되면 화물운전자의 복지 향상과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이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3천 포기의 김장을 어려운 이웃들과 화물운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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