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사진_국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사진_국제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손을 들어준 황정수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수석부장판사는 순천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법연수원(28기)을 수료했다. 광주지법과 인천지법,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지난해 서울남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겼고, 올해 수석부장판사가 됐다.

그는 올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의 신청을 받아들여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양당의 후보만 참여하는 TV 토론을 금지한 바 있다.

또 인천 강화군수와 충남 태안군수 등의 예비후보들이 지방선거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낸 효력정지 가처분을 받아들이기도 했다.

황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에 비대위를 둘 정도의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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