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지오, 김희재와 첫 만남은?(사진=TV조선)
가수 서지오, 김희재와 첫 만남은?(사진=TV조선)

가수 서지오가 김희재가 어떻게 만나 우정을 쌓아오게 됐을까.

21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계의 여전사' 가수 서지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돌리도'의 역주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서지오가 '미스터트롯' TOP6의 김희재를 만나 24살 나이 차를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보여줬다.

김희재는 서지오가 속한 축구단 연습에 찾아가 함께 연습하며 축구 실력도 뽐냈다.

'희재 이모' 별명을 지닌 서지오와 김희재는 16년의 우정을 자랑한다. 초등학생 시절 서지오의 노래를 듣고 팬이 된 김희재는 우연히 한 공연장에서 서지오를 만났다.

당시 트로트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서지오는 어린 팬이 자신의 노래를 줄줄이 꿰는 모습에 고마움과 대견함을 느끼고, 그날부터 김희재 서포트를 자처하며 음악과 삶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재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서지오의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제가 더 잘 되고 나서 이모가 작아 보이게 느껴진 적이 없고, 제게는 어렸을 때 마음 그대로 '가수 서지오'예요. 저한테는 이모가 최고예요. 지금까지 쭉, 계속이요!"라며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희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 서지오는 오히려 "내가 더 유명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뿐 아니라, 이혼 후 100일 된 아기를 친정집에 보내며 힘들었던 순간 서지오에게 손을 뻗어준 절친, 가수 김혜연과도 만난다.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달리기 경기를 하며 처음 만났는데, 동갑에다 털털한 성격 등으로 급속도로 가까워져 30년 넘게 우정을 쌓아왔다.

음반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서로의 앨범 녹음을 도우며 가수 활동을 이어왔고, 서지오는 당시 인기가 많던 김혜연에게 지금의 남편을 추천하며 오작교 역할을 하는 등 30년의 시간만큼 깊은 두 사람의 우정 이야기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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