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이 kWh(킬로와트시)당 5원 인상된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는 3분기 전기 요금을 kWh당 5원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기 요금 인상에 따라 4인 가구의 월 전기요금 부담은 약 1535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전기위원회를 열고 한전의 연료비 연동제 상·하한을 분기당 3원에서 5원으로 바꾸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산업부는 내달부터 주택과 상가 등에서 쓰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도 메가줄(MJ)당 1.11원 인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22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국제 유가가 전년 동월 대비 61% 오른 것을 비롯해 천연가스 현물가는 141%, 환율은 14% 올라 요금 인상 압력이 커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