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포항스틸러스)
(사진제공 = 포항스틸러스)

[시사매거진] 포항 스틸러스는 10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와의 협업을 통해 네번째 팬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22시즌 모든 공식 경기에 착용될 주장 완장의 디자인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팬들이 팀의 다양한 요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팬 투표’를 진행한다. 칠리즈 파트너 팀들은 선수단 유니폼 디자인, 팀 버스 디자인, 세리머니 송, 라커룸 응원 문구 등의 결정권을 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의 주장 완장 디자인을 결정하는 팬 투표는 칠리즈 앱인 ‘소시오스닷컴’에서 이루어진다. 팬들은 소시오스닷컴 가입 시 지급되는 자체 토큰인 ‘$SSU’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의 이번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에 참여하더라도 토큰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음 투표에도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포항 스틸러스는 작년 9월 칠리즈와 아시아 프로 스포츠 팀 최초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그동안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 ▲22시즌카드 디자인 ▲22시즌 유니폼 축구 스타킹 디자인 등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주장 완장 디자인 투표는 포항 스틸러스가 진행하는 네번째 팬 투표다. 포항 스틸러스는 작년 11월 투표에 참여한 팬들 중 선정해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과의 오프라인 팬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칠리즈 관계자는 “포항 스틸러스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팬 투표를 진행하며 팬들과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포항 스틸러스 뿐만 여러 스포츠 팀의 팬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의 이번 팬 투표는 9일 오후 18시에 시작되어 11일 18시까지 48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주성진 기자 jinjus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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