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 성장가능성 높고 전자상거래, O2O 등 IT산업 주목받고 있어

▲ KOTRA(사장 김재홍)는 19일(목)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VC 초청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VC BPI社의 폴 루오 대표가 인도네시아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있다.

[시사매거진]한국 스타트업이 현지 벤처캐피탈(이하 VC)와 함께 많은 인구와 성장잠재력으로 ‘포스트 차이나’의 하나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진출에 나선다. KOTRA는 19일(목)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VC 초청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인구(2억 5,400만 명)와 GDP 9,370억 달러로 세계 16위의 경제력을 보유한 동남아시아의 대국이자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4.92%를 기록, 계속 눈에 띄는 발전을 하고 있는 유망 신흥시장이다. 특히 모바일 이용자 67%가 35세 이하로 모바일 시장 성장가능성이 높고 전자상거래, O2O(Online to Offline) IT산업도 떠오르고 있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국내 대형 IT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VC는 주로 초기단계 기업에 투자를 하는 엔젤투자자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IT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주선하기 위해 방한했다. 주요 관심분야는 전자상거래, 핀테크, 온라인 교육 등이다.

인도네시아 VC 초청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는 참가 스타트업의 피칭과 VC와의 일대일 상담회로 이루어졌다. 수도 자카르타에 자체 보육 센터를 갖고 있는 BPI社의 폴 루오 대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한국 스타트업의 높은 관심을 느꼈다. 기 진출 스타트업을 비롯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18일(수) 디캠프에서는 한-인니 양국 VC가 자국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 대해 토론하는 ‘인니 VC & 한국 VC 네트워킹 데이’가 열렸다. 염승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부장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페이스북, 유튜브 등 글로벌 IT기업이 진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가 한국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효춘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IT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확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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