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휴온스메디케어’에서 내시경 소독제와 그 소독제를 전용으로 사용하는 소독기를 출시했다.

‘스코싱글액’ 소독제는 1회용 과초산계(PAA) 소독제로,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되었다. 이를 전용으로 사용하는 휴엔싱글 소독기는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1회용 소독제를 사용해 바이오필름 생성을 억제하고 5분 내에 포자를 포함한 모든 병원성 미생물을 살균한다.

내시경은 위, 대장 등 신체 내부에 있는 장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구로, 체내에 관이 직접 들어가게 된다. 내시경은 일반 건강검진은 물론 체내 문제가 있을 때마다 활용하게 되므로 여러 환자가 사용한다.

이때 내시경 관은 소독을 철저히 하나 세척액 자체가 재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교차감염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많다. 소독액을 여러 번 사용하는 게 무조건 문제라고 할 수는 없으나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식도염, 위궤양, 결핵 같은 감염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74년부터 2004년까지 소화기 내시경 후 251명에게 교차감염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의료선진국에서는 내시경 소독제를 1회용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소독기와 소독제는 현재 2개 대학병원과 6개 종합병원 등에서 시범 사용되고 있다. 시범 사용 병원에서는 “기존 소독기 대비 편의성이 높고 교차 감염 우려가 적다”며 호평을 보냈다.

한편, 휴온스메디케어는 ISO 15883~4, 5 기준을 충족한 공인인증기관에서 세척, 소독, 잔류 시험한 국내 유일의 소독제,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균 배양 시험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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