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대전 교통의 대표 아이콘 ‘트램’의 주변 부동산과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트램은 일반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전용도로에서 직접 타고 내려 환승이 쉽고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에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노선은 37.8km로 서대전역과 대전역을 거쳐 대동역, 중리,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 진잠역에서 다시 서대전역, 중리, 법동, 동부여성가족원, 연축차량기지 등을 순환한다. 국비 60%와 시비 40% 총 7643억 원이 투입돼 내년 준공, 202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트램 시대를 맞이할 대전 시민은 교통체증 해소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역주변 프리미엄 상권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트램의 주요노선인 2호선 진잠역 ‘트램시티’가 상가 임대 및 분양 중이다.

진잠역 초역세권의 트램시티는 1500평부지에 A, B동으로 나뉘며 주차대수 121대를 보유했고, 인근 1만 8000세대 주거 단지가 조성돼 문화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상권의 중심에 있다.

트램시티는 각종 병원, 종로서적 북카페 등의 입점이 확정됐다. 10층의 스카이라운지를 포함한 가전 쇼핑점, 병원, 전문학원, 스크린 골프, 필라테스, 대형 카페 등 각종 브랜드샵이 추가 입점을 위해 협의 중이다.

주변 공원 및 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주변 사업시설로 건양대 제2병원, 구봉지구 교육‧연수타운이 최근 추가로 들어와서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관저 지구 개발로 인해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관저동은 도안~유성을 잇는 도안대로가 올해 개설을 앞두고 있다. 서대전IC(호남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5분 거리로 상권 핵심 요소인 교통여건을 갖췄다.

트램시티 상가 관계자는 "상업지역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트램시티’를 중심으로 진잠역의 신흥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대전 관저동의 기본적인 주거 수요로 풍부한 소비층이 확보되었다”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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