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건설업체들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바탕으로 시공능력을 종합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를 공시할 예정이다.

해당 순위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에 해당되는 톱10 건설사는 △1위 삼성물산 △2위 현대건설 △3위 GS건설 △4위 포스코건설 △5위 대우건설 △6위 현대엔지니어링 △7위 롯데건설 △8위 DL이앤씨 △9위 현대산업개발 △10위 SK에코플랜트 등이다.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의 시공능력평가액은 22조5,64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7,179억원 늘어났다. 뒤를 이어 2위에 오른 현대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작년보다 1조183억원 하락한 11조3,7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사실적평가액은 1,388억원 가량 올랐으나 경영평가액에서 1조948억원 감소했다. 3위에는 시공능력평가액 9조9,286억원의 GS건설이 자리했다. 지난해보다 5,383억원 하락했으며 경영평가액을 제외한 부분에서 전년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순위가 크게 올라 주목받는 건설사도 있다. 대방건설의 경우 기존 27위에서 15위로 12계단 상승해 10위권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1조4,588억원에서 올해 2조4,863억원으로 1조275억원이 증가하면서 삼성물산 다음으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경영평가액의 경우 작년보다 8,567억원 오른 1조6,094억원을 기록하며 건설사들 통틀어 9번째로 높았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대방건설은 앞서 2013년부터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점차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의하면 올해 자산총액 5조원을 돌파하며 대규모 기업집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자체 개발 사업을 통한 이익 증대와 보유 토지 규모 증가가 대방건설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자 아파트, 주상복합,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디에트르’ 론칭에 성공했다. 

대방건설은 또한 올해 분양시장에서 역대급 흥행을 거두면서 리뉴얼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다. 지난 4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신규 아파트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만 24만4,343명이 몰려 평균 80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대방건설은 ‘집에 대한 바른 생각’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좋은 집’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온 결과 이 같은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우수한 시공 능력을 통해 품질 좋은 주택 보급에 앞장서면서 기업 브랜드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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