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관장 조미경)이 역사·민족의식 함양을 위해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수업과 연계해 실시한 상반기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상반기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 성료

28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 따르면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정의로움’과 ‘당당함’을 광주정신으로 규정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현장체험 또는 교실수업을 통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27개 중학교 학생 총 3,78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이 현장체험 수업을 선호한 장소는 옛 전남도청 및 5·18민주화운동기록관(71학급), 국립 5·18민주묘지(35학급),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13학급), 포충사(13학급) 순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현직·퇴직교원 및 문화 해설사 등 역사 분야의 역량 있는 강사를 모집한 후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에서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게 강사를 배정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역사탐방이 광주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학생 93%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강사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9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는 강사 사전연수 및 수업자료 제공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운영이 만족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운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 70%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교육과정을 통한 지속적인 수업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교 한 교사는 “광주지역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인물과 뜻 깊은 유적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조미경 관장은 ”학생들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광주정신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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