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곡리 서 모씨 가구 찾아 배수로 정비,
주택 청소 구슬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나주시 봉황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달 초 집중호우로 주택이 침수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봉황면은 최근 지사협 위원, 행정복지센터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곡리 소재 기초수급자가구 주택 복구 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봉사자들은 중장비를 동원해 집중호우 여파로 무너진 주택 담장과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침수됐던 부엌을 비롯한 주택 내부 청소, 집기 정리를 실시했다.

집중호우 이후 몇 주가 지났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엄두도 못내 어지럽게 방치됐던 주택은 이웃의 분주한 손길 속에 다시금 쾌적한 보금자리로 재탄생했다.

가구주 서 모 씨는 “큰 비가 올 때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배수로 정비를 통해 앞으로 걱정을 덜게 됐다”며 “혼자서는 못했을 일을 이웃이 함께 도움을 주니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민식 봉황면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지사협 위원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폭염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배 기자 dlckdq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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