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 연장된다. 27일부터는 비수도권도 3단계가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유망프랜차이즈를 찾는 니즈가 꾸준한 만큼, 업계도 가을 창업 시즌 준비로 분주한 분위기다. 감자탕 창업 브랜드 뼈큰감자탕은 창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매월 선착순 3명에 대해 가맹비 전액과 로열티 평생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에 이어 요즘 뜨는 체인점들의 주요 키워드 중 나라로 여자창업을 꼽는다. “가계를 돕기 위한 여성들의 생업 진출이 증가한데다 종업원을 고용하지 않고 부부가 운영해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니즈가 강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창업 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맞춰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가맹점 정책도 소자본, 소규모로 가능한 부부창업 아이템으로서 적합성 강화에 집중되고 있다. 뼈큰감자탕의 경우, 요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감자탕 체인점 운영이 가능하도록 원팩파우치시스템을 도입했다. 

돼지등뼈, 육수, 우거지 등 주요 식재료를 직영 공장에서 생산 및 가공해 파우치에 밀봉한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주방 업무 간소화와 더불어 식재료 보관 부담을 덜어 최소 면적으로 주방 공간 설계가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불확실성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창업 열기는 이어지는 추세라는 평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상가 공실률이 중대형(8.9%)은 지난 분기(8.8%) 대비 높아졌는데, 소형은 6.5%(전분기 7.5%)로 낮아졌다는 부동산 전문 기관의 조사 자료도 있다.

뼈큰감자탕의 경우에도 신규는 물론이고 업종변경창업까지 소형 매장을 이용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문의가 최근 늘어났다고 한다. 업체측은 “감자탕은 가을이 성수기라 7월 즈음에는 창업 문의가 늘어나는 시기”라면서 “통영죽림점과 광주용두점을 오픈했고, 상담 진행중이거나 점포 선정중인 예비 가맹점을 감안할 때 가까운 시일에 50호점 돌파가 전망된다”고 했다.

임연지 기자 kkh9112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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