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접촉자 9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관광객 등 3명, 유증상자 2명

집단감염 3명 추가… 제주시 지인모임 6 +1(누적 12명), 제주시 고등학교 +2명(누적 17명)

제주지역 예방접종 완료자 8만 9,376명… 인구 대비 13.2%, 목표대비 22.2% 차지

제주도내 코로나19 검체채취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하루 동안 총 2,303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4명(제주 #1598~161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9명(제주 #1600, 1602, 1603, 1604, 1608~1612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모두 격리 중 확진됐다. 

이외, ▲1명(제주 #1599번)은 경기도 부천 확진자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 또는 입도객(제주 #1606, 1607번) ▲2명(제주 #1601, 1605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확진자 14명 중 2명(제주 #1611, 1612번)을 제외한 12명은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이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3명(제주 #1600, 1604, 1608번)은 집단 감염과 연관됐으며, 6명은 개별 사례다. 

3명 중 △1명(제주 #1600번)은 ‘제주시 지인모임 6’ △2명(제주 #1604, 1608번)’은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으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중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600번 확진자는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로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1600번은 가족인 제주 1479·1513·151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2일부터 격리를 해왔으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지인모임 6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제주 1604·1608번 확진자는 ‘제주시 고등학교’와 연관됐다. 

1604번 확진자는 제주 1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7일부터 격리를 해왔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지인들이 차례로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해 본인의 희망에 의해 재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1608번 확진자는 제주 14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펜션 내 함께 체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477번의 확진 직후인 17일부터 격리를 하던 중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 됐다.
확진 이전 선행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일상 속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도 6명(제주 #1602, 1603, 1609, 1610~1612번)이다. 

6명 가운데 4명은 격리 중 증상이 발생해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고, 2명(제주# 1603, 1611번)은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운데 3명(제주 #1602, 1603, 1611)은 가족 간 감염이고, 3명(제주 #1609, 1610, 1612번)은 밀접 접촉자로 같은 공간 내 체류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1602번 확진자는 제주 147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확진됐다.

1603번 확진자는 제주 1367번 확진자의 가족, 1611번 확진자는 제주 140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09․1610․1612번은 지난 20일 확진된 1530번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날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혹은 타 지역 방문력 등 외부 요인으로 확진된 사례는 3명(제주 #1599, 1606, 1607번)이다.

제주 1599번 확진자는 경기도 부천시 3354번 확진자가 제주 여행 시 접촉한 이력이 있다.  

현재까지 무증상 상태이나 능동감시 대상자로 통보 받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06번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과 경남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입도 후 발열감 등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607번 확진자는 경기도 화성시 거주자로 여행을 위해 지난 23일 입도한 관광객이다. 

여행 중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601·160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현재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12명이며 7월에만 총 3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8명(성동구 확진자 1명 포함), 부산시 이관 2명, 격리 해제자 1,433명(사망 1명, 이관 20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65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628명(확진자 접촉자 1,173명, 해외입국자 455명)이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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