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 MBC ‘미치지 않고서야’ 2막의 시작과 함께 깊은 몰입감 선사
문소리, ‘찐 공감’ 유발! 울컥한 진심 열연 펼치며 ‘어나더 클래스’ 입증
문소리, 아버지 순호와 애틋한 부녀관계 그려내 눈물샘 시청자 자극
시청자들, ‘갓자영 문소리’, ‘당며들었다’ 회를 거듭하며 뜨거운 호평 일색

배우 문소리가 본격 2막을 맞이한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울컥한 진심 열연을 펼치며 ‘어나더 클래스’를 입증했다.

[시사매거진] 배우 문소리가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에서 울컥한 진심 열연을 펼치며 ‘어나더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당자영은 2막 시작과 함께 또다른 위기를 맞았다. 한사장(조복래 분)은 식세기 결함문제 은폐사건의 개입된 모든 인원에 대한 징계조사를 시작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 이 가운데 한세권(이상엽 분)을 위해 식세기 결함문제를 은폐시켰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보고 노상무(강주상 분)에게 제대로 뒷통수를 맞은 자영은 그간 온갖 수모를 겪으며 꿋꿋이 참고 버텨온 것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식세기 사건과 관련해 징계조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세권과 반석(정재영 분) 앞에서 “나 진짜 임원 승진하고 싶었어. 임원 돼서 이 그지 같은 한명전자 보란 듯이 탈출하고 싶었다고.”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 가운데 자영은 차안에서 또 다시 언쟁이 붙은 세권과 반석을 갈라놓으며 “여기서 제일 X된 사람이 누군데? 별 그지 같은 꼴 다 겪어가면서 버텼는데 빈손으로 쫓겨나게 생겼다고”라고 자조해 이내 두사람을 벙찌게 만들었다.

이후 징계조사 결과로 경고조치를 받고 대기발령 중인 자영은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 순호를 찾아갔다. 치매로 투병 중 오랜만에 자영을 알아보고 “얼굴이 왜 이렇게 상했냐며 내가 오래 살아서 미안하다” 자책하는 순호에게 “내가 그렇게 힘들어 보였어? 나 괜찮아 진짜”라고 말하며 울컥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격동의 순간에도 묵묵히 맡은 일을 해내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당자영의 모습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을 “역시 갓자영 클라스 이정도 위기는 아무것도 아니지!” “당팀장님 정말 바람 잘 날 없네요.” “모든 상황, 대사들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프네요.” “저는 이미 ‘당며들었습니다.” “한명전자는 당팀장님 없으면 안 되겠네요. 꽉 잡으세요. 사장님!” 등 뜨거운 호평을 자아내며 문소리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이처럼 문소리는 본격 2막 시작과 동시에 다시 찾아온 위기 속 유연한 대처능력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냉철한 리더의 품격을 드러내면서도,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절제된 연기로 독보적인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문소리가 남은 6회를 채워 나갈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 문소리가 출연하는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새시대 새언론 시사매거진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