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R 기반 비상방송시스템 설치... 충돌안전설계 강화 등으로 안전성 향상
객실 내 공기청정기, CCTV카메라 증설로 쾌적성 및 실내 환경 품격 제고

부산 1호선 2단계 신형전동차 모습.(사진_부산교통공사)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의 노후전동차 48칸(6개 편성)이 신형으로 교체되고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운행에 투입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8년 1차 40칸(5개 편성)을 교체 완료하고 운행 중인 데 이어, 2차로 올해 48칸을 차량기지로 입고하고 철도차량 안전승인, 시운전 등을 거쳐 실제 운행을 시작한다.

공사는 2018년 1차로 1호선 40칸, 2차로 올해 48칸, 나머지 200칸은 2025년까지 순차 도입해 1호선 노후전동차의 80%를 신형전동차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도입되는 신형전동차는 전국 도시철도 최초로 도입된 1호선 열차무선망(LTE-R)을 활용한 ‘실시간 전동차 고장 감시 장치’와 ‘비상방송장치’가 탑재돼 전동차의 신속한 고장 조치 및 안전한 승객 대피가 가능해진다.

또한 철도안전법의 충돌안전기준 강화에 따라 차체 충격에너지 흡수장치, 차체보강 등에 대한 성능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그 외에도 공기질 개선장치‧CCTV의 설치수량 증설로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더 높아졌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공사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올해로 개통 36년을 맞는 부산 도시철도가 시민들이 안전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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