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후특성 등 한계 극복 방안 마련을 위해 3개 부서 5개팀 머리 맞대

진안군이 농업부서 간 장벽 없는 업무추진을 위한 협업회의체를 구성하고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사진-진안군청)

[시사매거진/전북] 진안군이 농업부서 간 장벽 없는 업무추진을 위한 협업회의체를 구성하고 1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진안군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 협업 회의’는 농촌경제국 농업정책과, 농축산유통과 및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까지 3개 부서 소속 5개 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는 ‘로컬푸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특히 그간 꾸준히 문제가 되어 왔던 연중 과채류 생산한계와 극복방안, 진안군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강화에 따른 농업인 여론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눴다.

먼저 연중 과채류 생산과 관련해 그간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예정 농가에 소규모 비닐하우스 및 난방시설 지원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과채류 생산이 어려운 점에 대한 원인분석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이에 겨울철 최저 온도가 낮고 혹한기가 긴 지역특성에 따라 난방비는 과다하게 소요되는 데 반해 생산량이 적어 생산단가를 낮출수 없는 한계에 대한 극복방안으로 규모화된 시설지원의 필요성, 겨울철 과채류 납품농가에 대한 직접지원, 도내 타시군과의 양해협약에 따른 교차납품 등에 관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다음으로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에 대한 토의를 나눈 결과 관내 지역농협 등의 참여유도 방안, 전주 호성점의 분점으로 개설하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끝으로, PLS 강화와 관련해 농업인들의 여론을 나누고, 비산농약 검출 등 구제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중앙부처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농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행정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참석한 군 관계자는 “진안군 농업농촌 협업회의를 통해 각자의 분야에 대해 몰랐던 부분에 대한 정보와 의견이 교환되고, 그 과정에서 가능한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 또한 업무추진의 동기까지 부여되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진안군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부서간 장벽을 허물어 서로 소통하면서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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