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K수상작가 손은영, '밤의집'

[시사매거진/제주] 국내 최초 유일의 사진예술콘텐츠 플랫폼 포토마가 주최하고 금보성아트센터와 나미브가 후원한 포토그래피 어워드 FNK가 올해 2회째 진행되었는데 순수부문에 손은영 사진가의 <밤의 집>이 각 선정되었다. 

수상작가 손은영 사진가의 <밤의 집> 작품 전시가 7월 12~21일까지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손은영 작가는 어릴 적, 아버지의 직업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가족에 대한 애착과 온전한 가정에 대한 그리움이 적지 않았다, 어둠 속에 자리를 잡은 집을 들여다보면 그 속에서 사는 가족이 보이는 듯하다. 비록 화면에는 사람은 부재하지만, 창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족 간의 대화가 들리는 듯했다.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지만 엄마의 뱃속과 같이 평온하면서 가장 사적이고 소중한 공간으로 보이도록 충만한 색감을 많이 사용하였다. 밤의 공간 속에서 찬연한 익명의 집들은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의 집으로 드러내 보이고 싶었다. ‘밤의 집’은 소유의 대상으로 전락한 집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 현재를 살아가는 집 잃은 영혼을 위로하는 따뜻한 빛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집을 모티브로한 작품의 배경을 말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씨는 “손은영의 집에는 인간에 대한 그리움, 가정에 대한 본질적인 그리움이 집으로 은유된다. 그 그리움을 그는 때로는 차갑게 ,때로는 따뜻하게 드러낸다. 그의 집이 보는 사람들에게 사뭇치는 이유이다.”  

손은영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전공 재학중​이다.

개인전으로는 2021  제2회 FNK Photography Award 파인아트 수상자전:밤의 집, 금보성 아트센터, 서울​    2021  밤의 집 The Houses at Night, 갤러리 더 빔 초대전, 대전2020  밤의 집 The Houses at Night, 갤러리 브레송, 서울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갤러리 브레송, 서울 2019  검은 집, 갤러리 브레송, 서울2018  The Underground(2018 서울시 하늘광장갤러리 작가공모 수상 전시), 하늘광장 갤러리, 서울  2011  도시벽화, 갤러리 룩스, 서울 출판 2020  밤의 집 The Houses at Night, 눈빛2021  밤의 집 The Houses at Night, 나미브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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