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시 선창초 학생·교직원·학부모가 ‘소통과 배움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선창 학교자치’를 슬로건으로 학교자치에 관심을 갖고 알찬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 선창초, ‘소통과 배움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선창 학교자치’ 실천

19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선창초는 교육의 중심인 학생이 바로 서는 학생자치를 위해 다양한 전교학생회 활동과 학생의 학교 참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교학생회 대의원회를 개최해 그 결과에 따라 학급·전교학생회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교직원회 SNS, 학교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협의한 내용을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힘 쓰고 있다.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월간 소식지 ‘꿈틀’을 발행해 게시판, e-알리미 등에서 공유하고 있고, 학생회 1학기 활동 평가와 2학기 활동 재구상을 위해 학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학기에 학생회가 주도해 실시한 행사로 ▲세월호 추모 ▲5·18광주민주화운동 ▲통일교육 ▲학교 앞 초록공원 환경 캠페인 ▲필리핀 빠다야스 여름옷 나눔 행사 ▲급식실 잔반 줄이기 캠페인 등이 있다. 특히 학생회는 학부모회와 연대해 여름옷을 수집해 필리핀에 보내는 ‘필리핀 빠다야스 여름옷 나눔 행사’를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또 구의회·학부모회와 연대해 실시한 학교 앞 ‘초록공원 환경 캠페인’은 쓰레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교직원회는 지난 2월 새 학년 준비기에 학교 비전과 더불어 학년 비전을 세우고 공유했다. 교감, 업무부장 교사, 행정실장과 함께 하는 업무지원팀은 학교 현안 문제를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발휘해 해결하고 있다. 안건 중심의 교직원회를 실시하고 교직원 SNS를 통해 학교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6개 학년 중심으로 작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년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또 학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해 현장맞춤형 연수, 함께 하는 회복적 생활교육, 자발적 연수 모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각 학년에서 이뤄지고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월간 소식지 ‘슬기로운 선창생활’을 발간해 교직원 전체가 공유하고 있다. 학생회에서 협의한 결과를 교육활동에 접목시켜 추진했으며, 학부모회와 함께 재능기부 배드민턴, 꽃꽂이 등의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학교의 동반자인 학부모회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월 대의원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학교교육 모니터링을 하며 선창초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학부모 요구에 의한 학부모교육 주제를 선정해 성교육,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가드닝 등 다양한 연수를 운영해 학부모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학생회, 교직원회와 더불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의제를 선정해 ▲종이팩 수거 캠페인 ▲지구 환경 지킴이 캠페인 ▲우리동네 회수센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선창초 학부모들은 본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마을과 학교를 잇는 마을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을샘’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을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마을샘’으로 활동하는 학부모들은 ▲전래놀이 ▲기후위기 대응 교육 ▲캘리그라피 등 지역사회 협력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선창초는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학생의 교육활동을 중심으로 연대하고, 학생의 삶을 가꾸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공동체별로 SNS, 학교게시판을 통해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고 있다. 매주 학교에서 실시한 교육활동을 사진, 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주간선창 소식을 유튜브를 통해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알려 참여 확대를 이끌고 있다.

선창초 전만중 교장은 “교육자치는 학교자치를 통해 완성되며, 우리 선창초는 학교공동체가 함께 참여하고 실천하는 민주적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교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곳이어야 하고, 나아가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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