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관내 중등 빛고을혁신학교 9교, 배움·성장 교육 문화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중등 빛고을혁신학교 9교가 하계방학을 앞두고 12~16일 대상으로 실시한 ‘1학기 교육과정 운영 평가회’를 성료했다.

광주 동부 중등 빛고을혁신학교, ‘1학기 교육과정 운영 평가회’ 성료

18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에 따르면 평가회는 중등 빛고을혁신학교의 1학기 교육과정을 되돌아보고 새학기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의 평가회에 참여해 학교별 지원 사항 등을 살펴보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평가회는 학교별 상황과 특색을 담아 운영됐다. 학교별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1학기 교육활동 관련 사전 설문조사 실시 후 사전 협의회를 거쳤고, 이번 평가회에서 그 내용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다.

용봉중의 경우 그 동안 교직원 중심의 평가회에서 벗어나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평가회에서 학생자치 활동 관련 내용을 살펴봤고, 자치문화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신광중·우산중은 2학기를 잘 대비하기 위해 각 학년별 수업과 연계한 생활교육, 교육과정 운영, 학생 설문평가 결과 등을 공유했다. 신용중의 경우 평생 교육을 위해 노력해 온 퇴직 예정 교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 학기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교직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교사들의 공연과 연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평가회가 삶, 문화, 교육이 어우러지는 교육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각화중은 학생 인권상을 수상한 정호승 학생의 ‘우리의 삶, 인권’이라는 노래를 필두로 한 교사-학생 공연 실시 후 교육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각화중은 빈틈없는 새학기 준비를 위해 집단지성을 발휘한 ‘월드카페 토론’을 개최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1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되돌아본다는 것은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학기의 결실을 확인하고 다음 학기를 위해 곁가지를 다듬고 숨을 고르며 준비하는 과정이다”며 “선택과 집중, 집단지성의 발휘, 협력과 공유의 과정이 잘 어우러지도록 배움과 성장의 교육 문화 축제로 기획·운영해 매우 감명 깊었고, 교육지원청도 관내 혁신학교의 교육활동 운영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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