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한민, 훈훈한 비주얼에 파격 패션으로 반전 매력 발산!

사진=킹콩by스타쉽 제공

 

[시사매거진=박진왕기자] ‘너는 나의 봄’ 한민이 유쾌한 위로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했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3회, 4회에서 한민은 강다정(서현진 분)의 절친이자 구구카페를 운영 중인 ‘박철도’ 역으로 분했다.

 

이날 철도는 다양한 인물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건넸다. 먼저 그는 쌍둥이인 박은하(김예원 분)와 티격태격하다가 채준(윤박 분)의 죽음으로 충격에 빠진 다정 생각에 울컥하자 “왜 네가 울어...”라고 착잡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철도는 다정을 걱정하던 주영도(김동욱 분)의 차에 갑작스럽게 올라타 “다정이가 형 혼자 두지 말래서”라고 전했고, 자신은 괜찮다고 등 떠미는 영도를 능청스럽게 대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철도는 다정에게만큼은 평소와 같이 대했다. 그는 영도와 함께 강릉에 간다는 다정에게 해맑은 모습으로 반건조 오징어를 많이 가져오라고 부탁했다. 그런 자신을 구박하는 은하를 향해 철도는 영도가 평소처럼 대해주라 그랬다며 “그럼 뭐라 그래, 죽어도 싼 놈이 죽었으니까 똥 밟았다 생각하고 바다 가서 펑펑 울고 오라 그래?”라고 반문했다. 이는 겉으로는 마냥 해맑아 보였지만 주변인들을 생각하는 그의 깊은 속내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런가 하면 연애 초보 철도의 소개팅 도전기가 그려졌다. 그는 도트 패턴의 셔츠에 실크 스카프, 레더 재킷을 매치한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고, 도망가기 위해 핑계를 대는 소개팅 상대에게 눈치 없이 계속 질문을 건넸다. 이어 철도는 서하늘(지승현 분)의 동물 병원에서 연애 경험이 없는 듯한 하늘을 보고 위로가 된다며 “믿고 싶어요, 나보다 더 쓸쓸한 인간이 있다는걸”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민은 철도의 개성을 돋보이게 만들며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였다. 그는 훈훈한 비주얼에 반하는 스타일링을 통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극중 인물들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신 스틸러’로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너는 나의 봄’에서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는 한민이 앞으로 그려낼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민을 비롯해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등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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