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쯔보시, 주한 외교사절단 등 완주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에 관심
-한국 뉴딜정책 핵심 수소경제 대한 완주군의 선제적 대응과 비전 박수

수소관련, 외교사절초청 지역균형뉴딜 정책 설명(사진_완주군)

[시사매거진/전북] ‘국내 수소경제 1번지’를 향한 완주군(군수 박성일)의 입체적인 행보에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완주군에 따르면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수소경제 인프라 확충 노력과 수소 시범도시 강점을 살려 수소상용차와 수소저장용기 전후방 산업 육성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면서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개최된 ‘전북도·산둥성 비대면 경제교류 온라인 영상회의’에서는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완주군의 수소산업 인프라, 수소 시범도시 진행 상황 등이 심도 있게 소개돼 산둥성(山東省) 성도인 쯔보시(淄博市)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자매 우호지역 간 비대면 경제교류 차원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양 지역 간 수소산업 현황 소개와 수소관련 기업 참여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며, 특히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한 완주군의 수소경제 인프라에 대한 쯔보시 측의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행안부 주관으로 이달 8일 완주군 수소경제 현장에서 진행된 ‘외교사절 초청 지역균형 뉴딜 현장 설명회’에서도 네덜란드와 브루나이 등 10개국 대사를 포함한 총 46개국 50여 명의 외교사절단과 외신기자단이 참석해 완주군의 수소경제 현주소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 외교사절단과 외신 기자단은 봉동읍 현대자동차 견학에서 수소차 생산과 미래 비전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며, 곧바로 이어진 ‘완주 수소충전소’ 견학에서도 승용차와 상용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주한 외교사절단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생산하는 등 국내 수소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있으며, 완주 수소충전소는 최초의 수소상용차 특화 충전소”라는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관심을 표명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사진_완주군)

이처럼 해외에서 완주군 수소경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수소경제가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이고,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 저장용기 산업의 중심지인 완주군이 선제적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 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완주군은 발전과 수송, 건물과 주거, 산업 등 온실가스 배출이 특히 심한 각 분야를 엮어 수소산업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이른바 ‘완주형 섹터 커플링(sector coupling)’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해외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와 관련, “글로벌 아젠다인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가고, 지역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적 과제인 지역균형 뉴딜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각국의 관심을 당부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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