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심혈관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캐나다 맥매스터 의대 연구결과, 부모가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 위험도가 1.5배 정도 높아졌다고 밝혀 가족력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장마비·협심증 등은 질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스스로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따라서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4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할 때 꼭 심전도 등의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질환에 대한 가장 기본으로 시행되는 검사로 전극을 가슴, 손목, 발목에 부착한 후 심장에서 보내는 신호를 그래프로 기록하여 심장리듬, 전도 장애, 맥박 등을 분석해서 원인을 찾아내는 기본적인 검사 방법이다.

부정맥과 관상동맥 질환 진단을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심장 비대, 선천성 심장 기형, 심장 판막 질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심장 CT, 심장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데, 심장 CT는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해서 심장의 일정 주기 영상을 확보하여 심장과 관상동맥을 영상화하는 검사 방법이다.

협심증,심근경색,관상 기형 등을 진단할 때 주로 사용되고 검사 시간은대략 30~50분 정도 소요된다.단,심장CT는 조영제를 사용해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검사 4시간 전부터 금식이 필요하다.

사진_시화병원 심장혈관내과 제공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단면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심장의 구조나 기능 확인에 용이한 검사 방법이다.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보이고 있어 대부분의 심장질환을 진단할 때 매우 중요하게 사용되는 검사라 할 수 있으며, 심장초음파를 통해 판막질환, 허혈성심질환, 심근질환 등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심장병이 의심될 경우엔 반드시 시행하고 있다.

시화병원 심장혈관내과 김기창 과장은 "40대 이상이며,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높고, 흡연과 음주를 자주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흉통을 느끼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글/도움 : 시화병원 심장혈관내과 김기창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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