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주관, 코로나로 국가 간 이동 제한에 온라인 봉사활동
인도네시아·모로코·한국 부산대 등 국내외 13개 대학 70명 참여
첨단기술 접목해 벼농사·새우양식·가내수공업 등 경제성 높일 아이디어 반짝반짝

전체 모습 사진 캡쳐본.(사진_부산대학교)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대학교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최재원·기계공학부 교수)가 주관하고 부산대 등 국내외 13개 대학 7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국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가 7일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프로그램 개최를 알렸다. 

부산대는 매년 하계방학에 인도네시아·모로코 등 현지로 학생들을 파견해 해외대학 공학계열 학생들과 팀을 이뤄 현지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국제 캡스톤디자인(창의충전소·스마일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각국 학생들이 자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 2009년부터 인도네시아 EEPIS대학과 함께 글로벌 공학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에 ‘창의충전소’라는 이름으로 국제 캡스톤디자인의 체계를 구축하고, 2015년 이후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까지 확대한 ‘스마일 프로젝트’를 병행·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12년부터 시작된 공학봉사학습(ESL, Engineering Service and Learning) 기반의 캡스톤디자인이 10주년을 맞는 해로 의미가 깊다. 10년 동안 이 프로젝트(창의충전소·스마일 프로젝트)에는 한국·인도네시아·모로코·말레이시아·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참여해 현지 대학과의 MOU 체결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올해 '국제 캡스톤디자인'은 인도네시아 8개 팀(창의충전소), 모로코 5개 팀(스마일 프로젝트)이 우리나라의 부산대를 중심으로 경상국립대·부경대·동아대 등 7개 대학과 협력한다. 

이들은 현지 대학 및 기업 관계자의 온라인 멘토링을 중심으로 3D프린터 및 아두이노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접목해 벼농사·새우양식·가내수공업 등의 경제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오는 8월 초까지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개막식은 올해 참여하는 인도네시아·모로코·한국 등 3개 나라의 국가(國歌) 제창, 대학별 총장 및 기관장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재원 부산대 공학교육거점센터장도 자리해 10년 동안 진행돼 온 ESL(공학봉사학습)의 역사를 회고하며 국내·외 대학들의 협력과 수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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