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거리 없앤 찾아가는 장애학생 담당 교원 마음 상담소
교원 대상 맞춤형 상담 진행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5~16일 2주 동안 광주 전체 유‧초‧중학교 장애학생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애 인권상담소 ‘심(心)풀’을 운영한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장애 인권상담소 ’심(心)풀’ 운영

6일 광주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심(心)풀’은 장애 인권을 위해 매년 추진되는 장애학생 인권보호 한마당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현장 속 장애 인권 관련 정보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전문적 상담을 제공해 해당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심(心)풀’이 현장 특수교사와 일반교사들의 장애학생 인권 관련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장애학생인권서포터즈’를 위촉했다. ‘장애학생인권서포터즈’는 ▲광주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광주성폭력상담소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유쾌한 젠더로 등 광주장애인권관련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장애인권상담소 ‘심(心)풀’은 ‘장애학생인권서포터즈’와 신청 교사의 1대1 상담으로 운영된다. 신청 교사는 원하는 시‧공간에서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애학생인권서포터즈’는 ▲장애학생인권보호에 대한 현장교사의 역할 ▲장애학생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겪게 되는 장애학생 인권 고민 ▲학교(성)폭력 발생 시 교사로서의 사례별 대처 방안 ▲일상 속 인권 존중의 방향성 ▲특수교사와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협력적인 교육방향 ▲장애학생 지원 관련 교육청(인권지원단) 및 외부기관 맞춤형 연계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장애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며 교육현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상담에 참여한 일반교사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반 장애학생의 인권에 대해 의미 있게 접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일반교사로서 알고 있어야 할 다양한 장애인권법률에 대해 숙지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장애인권마음상담소 ‘심(心)풀’은 처음 시행되는 장애학생 담당 교원 마음 클리닉 서비스인 만큼 현장 교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장애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교원의 마음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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