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묻힌 진도개테마파크의 진실

[시사매거진277호] 진도군(군수 이동진)1995년 민선 1기부터 지금의 민선 7기까지 농촌 지역을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소속 공무원의 월급도 주기 빠듯한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농공단지 등을 조성하여 공장을 유치하고 각종 투자유치를 위해 많은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각종 축제를 만들어 개최하고 스포츠 전지훈련 팀 유치 등 외화벌이에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교부세를 한 푼이라도 더 지원받기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다니고 각 국소에서는 자기 지역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여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365일 혼신을 다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진도개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과 동물학대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테마파크 시설물 명칭을 현대적 이미지에 맞게 진도개사육장을 ‘진돌이하우스’ 진도개방사장을 ‘진돌이놀이터’ 등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사실 여부 확인했더라면 동물학대가 아님을 알 수 있어안타깝다

과거에 비해 홍보매체의 트렌드가 개인 유튜브나 SNS로 다각적 변화를 가져왔음을 피부로 느끼면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명관광지와 축제 등을 방송이나 신문은 물론이고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SNS 홍보에 많은 치중을 하고 있다. 진도군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활용하여 시기별로 진도를 소개하고 있다.

몇 달 전 진도군 홍보팀에서 인스타그램에 진도개테마파크를 홍보하면서 홍보용 사진에 과거사진(진도개 댄스, 경주견 입마개)을 게재하면서 동물학대 민원 전화가 빗발쳤다. 당시 유튜브 와 인스타그램에 떠돈 영상은 2015년도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동물학대 영상인데도 마치 진도개테마파크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그 영상을 보면 분명 제주도에서 발생한 영상이라고 나오는데도 제목만을 보고 항의 글이 올랐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생명존중 없는 진도 테마파크폐지를 요청하여 청원기간 동안에 38000여 명이 동의하는 사태에 이르기까지 했다.

진도개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튜브를 이용한 ‘진돌이썰매장’. 하지만 일부 진도개가 썰매를 끄는 것으로 오인하고 폐쇄를 원했다.

그리고 포스터 사진의 사실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인스타그램에 약 800여 건의 항의성 댓글이 게시되어 진도군은 관련 글을 삭제하고 해명자료를 올렸는데도 해명 글에는 1000여 건의 항의 글이 올려 졌으며, 진도군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진도개테마파크 폐쇄 등을 주장하는 항의 글이 70여 건에 조회 수가 19000건에 달했다. 홈페이지 역시 진도개를 키우신 분들이 SNS상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는 글을 올리면 항의성 댓글이 또 올려졌다.

진도개테마파크 강아지와 아이들

포스터 사진의 진도개 댄스는 사실상 동물학대가 주장되어 지난해 여름부터 폐지되었고 진도개 입마개 부분은 개가 물이나 사료를 먹는데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입마개를 하고 있는 부분인데 동물학대라고 일부 동물보호 단체에서 주장을 했다. 또한 진도개 썰매장 폐쇄를 주장하는데 진도개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튜브를 이용한 썰매장인데 진도개가 썰매를 끄는 것으로 오인하고 폐쇄를 원했던 것이다. 이에 진도군은 진도개테마파크를 한번만이라도 와 보았거나 전화 등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했더라면 동물학대가 아님을 알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진도개테마파크 진도개 선발

지난 수개월동안 사무실에는 하루에도 수백 통의 항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되었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언에 시달린 여직원들이 우는 등 2015년도 제주도 동물학대 영상으로 인해 지금도 진도개축산과 직원들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진도관광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보배섬 진도는 다른 고장과 달리 진도대교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섬 지역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되었으며, 군민 모두가 시서화창(詩書畵唱)에 능하고 진도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다시래기 등 진도만의 토속민속이 원형 그대로 전승되어 온 예향이다. 소치 허유, 의재 허백련 등 남종화의 대가의 맥을 국전 특선작가 이상의 수백 명의 화백이 이어가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 삼별초의 항몽정신,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유적관광지, 청정 서남해안의 우수 농수특산품 등 모두가 보배이다. 진도하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송가인을 제일 먼저 떠 올리는데, 그 이전에는 진도하면 역시 진도개가 제일 유명하다고 강조한다.

진도군은 20197월에 쏠비치호텔 & 리조트가 개장되고 미스트롯 송가인 가수가 유명세를 타면서 코로나19 속애서도 관광객이 많이 진도를 찾아와 2020년도 한해에만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테마파크를 찾았으며 올해도 5월까지 42000여 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진도개 테마파크를 찾아와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독 스포츠를 관람하며 쉬어가고 있다.

한편 진도개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과 동물학대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테마파크 시설물 명칭을 현대적 이미지에 맞게 진도개사육장을 진돌이하우스진도개방사장을 진돌이놀이터등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지난 417일부터 58일까지 관광객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수의 4.3%44명이 주말공연이 그리고 18명이 달리기 부분이 동물학대 소지가 있다고 답해 독 스포츠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대부분에 더욱 세심한 노력과 원만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광객들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테마가 있는 꽃공원 조성과 동물농장 확대 등 가족단위 관광객의 볼거리와 편익시설 등을 확충하면 진돗개를 사랑하는 애견인은 물론 어린이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쉬어가는 공간으로 진도관광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진도군은 2019년 7월에 쏠비치호텔 & 리조트가 개장되고 미스트롯 송가인 가수가 유명세를 타면서 코로나19 속애서도 관광객이 많이 진도를 찾아와 2020년도 한해에만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테마파크를 찾았다. 사진은 진도솔비치호텔 리조트.

 

채규진 기자 cha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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