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피부과 신학철 원장

[시사매거진277호]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뷰티 정보들이나 관련 제품들을 보면 그 양이 실로 방대하다. 그 속에서 내 피부만을 위한 솔루션을 찾아내기란 막막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인터넷에 올라온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경험담을 무턱대고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한 원칙은 없을까.


1. 심신의 안정과 충분한 수면 피부는 내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적당한 운동과 숙면, 그리고 항상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는 것이다. 정신적육체적 안정이야말로 아름다운 피부를 간직하는 지름길이다.

2. 피부를 청결히 하라 외출하고 돌아오면 땀기름먼지는 물론, 화장이 남아 있지 않도록 세안제로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피부에 남으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보습성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3. 목욕 타월을 내버려라 피부를 깨끗하게 할 목적이겠지만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목욕 타월로 심하게 때를 미는 것은 좋지 않다. 피부의 첫 번째 방어막인 각질층이 파괴되어 피부에 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욕실에서 목욕 타월을 사용하지 않을 때 피부는 한결 싱그러운 표정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4. 햇볕 조심, 자외선 조심 과도한 자외선은 피부에 치명적 피해를 입힌다.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의 노화현상이 빨리 진행되고 심하면 피부암도 발생할 수 있다.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

5. 약용 크림 함부로 안 바르기 요즘 사람들은 피부에 약간만 문제가 생겨도 의사의 처방도 없이 집안에 굴러다는 약용 크림을 바르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습관이다. 용도를 알지 못하는 정체불명의 연고를 잘못 쓰거나 오래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얇아지고 실핏줄이 늘어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6. 짙은 화장을 하지 말라 아름다워지기 위해 하는 화장이 오히려 피부를 해칠 수 있다. 특히 짙은 화장은 피부의 표면을 막아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가급적 화장은 엷게 하고 귀가 즉시 세안해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현명하다.

7.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라 전신적인 영양 상태는 피부 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영양 결핍증에 걸린 사람의 피부는 윤기가 없고 거칠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닌가.

8. 담배를 삼가라 술과 담배는 자극적인 기호품으로 피부에 좋지 않다. 적당한 술은 혈액순환을 돕지만,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우리의 건강을 해치게 된다. 또한 이것은 피부 건강에도 바로 직결된다.

9. 질환 부위를 만지지 말라 얼굴에 조그만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겼을 때, 손으로 짜거나 만지게 되면 피부에 손상을 주고 세균 감염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심하면 흉터도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손대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10.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는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좋지 않다. 등산, 운동, 음악 감상 등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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