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원 피아노 독주회 브로슈어

[시사매거진] 문다원(Benjamin Mun) 피아노 독주회가 7월 3일 오후 6시 한국가곡예술마을 나음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독주회는 지난 5월에 서울국제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9월에 미국 코넬 대학에 입학하는 문다원 군이 그동안 해 왔던 협연에서 벗어나 피아노 하나만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선율의 감동을 주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독주회에서 연주되는 곡은 ‘L.v.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 ‘F.Liszt Liebesträume No.3 in A-flat major’, ‘F.Chopin Ballade No. 1 in G minor,Op 23’, ‘F.Liszt Hungarian Rhapsody No.2 in C-sharp minor, S224/2’등 4곡이다.

문다원 군은 6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콩쿨을 입상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어린 시절에는 서동초등학교 리코더 앙상블과 함께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을 연주하는 등 여러 학교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했다.

고교 진학 후 문다원 군은 미국 라미라다 아트홀에서 오렌지 카운티 크리스천 유스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사단조를 인상 깊게 협연하였다. 다음 해에는 라미라다의 협연을 계기로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오렌지 카운티 첼로 앙상블과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하고 수많은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미국에서 연주 후 한국으로 돌아온 문다원 군은 학교에서 Tri-M Music Honor Society라는 음악동아리를 통해 학생들 앞에서 많은 연주회를 열었고, 고아원에서도 연주를 하는 등 사회를 향한 재능 기부도 진행해 왔다.

문다원 군은 김용균 교수(추계예술대학교 피아노과)의 사사를 받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다장조 <발트슈타인>, 슈만의 비상 바단조, 그리고 바흐의 프렐류드 푸가 21번 내림나장조로 대학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였다.

문다원 군은 "이번 독주회는 다른 협연과는 달리 피아노 하나 만으로 모든 무대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면서도 "이번 피아노 독주회를 통해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음악의 색이 무엇인지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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