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확진자 가족 격리 중 양성 판정, 접촉자·이동 동선 최소화 예상

1차 접종 19만 6,788명, 접종 목표 대비 상반기 48.9% 달성… 완료자 6만 3,259명

제주도내 코로나19 검체채취 선별진료소(자료사진)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총 968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2명(제주 #1263·1264번)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64명이다. 

이달에는 2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843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4.3명으로 전일 4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여전히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을 넘겨 1.19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 2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두 명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1263번 확진자 ㄱ씨는 제주 1203번 접촉자의 가족으로 제주도민이다. 

지난 15일 가족이 1203번 확진자가 되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ㄱ씨는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은 없었으나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264번 확진자 ㄴ씨는 서울지역 거주자로 제주 1254번과 125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 가족은 관광을 하기 위해 지난 25일 제주도로 왔다. 

입도 과정에서 먼저 1254번 확진자가 발열자로 분류돼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가족인 1255번과 1264번도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ㄴ씨의 경우에는 당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를 해왔으나 두통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제주 여행에 나섰던 가족 4명 중 3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돼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41명(강북구 확진자 1명 포함)이며, 격리 해제자는 1,224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302병상이며,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총 505명(확진자 접촉자 147명, 해외입국자 358명)이다. 

30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9만 6,788명이고, 접종 완료자는 6만 3,259명이다.   

30일 0시 기준 제주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전날에는 1,420명(1차 136명 / 완료 1,284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됐다.

14건(AZ 11건, 화이자 3)의 이상 반응이 신고 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 가벼운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도민 전체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자는 29.2%, 완료자는 9.4%다. 

접종 대상 인원과 비교할 때 1차 접종자 34.2%, 완료자 11%이며, 접종 목표 대비 1차 48.9%, 완료자 15.7%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이상반응 신고 접수는 총 952건(아스트라제네카 727건·화이자 160건·얀센 65건)이며 이 중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7명(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 8건, 사망 7건)으로 변동이 없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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