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북]  전라북도가 새로운 환경변화에 맞춰 전문 직위를 일제 재정비하였다.

전북도는 29일 실무부서와 인사부서의 면밀한 직무분석을 통해, 당초 52개로 운영되던 전문 직위를 37개로 대폭 정비했다고 밝혔다.

직무 중요도와 적합도가 낮은 18개 직위에 대해서는 과감히 폐지(34.6%)하고, 전문지식이나 업무의 연속성이 요구되는 34개 직위에 대해서는 직무수행요건을 강화하면서 기존대로 유지(65.4%)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아동학대 예방 전문 직위 등 중요도가 높은 3개 직위를 신규 지정하며, 총 37개의 직위에 대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정비는 민간전문가와 공무원과 3단계의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치며, 부서의 무분별한 직위 지정을 방지하는 한편,업무의 전문성, 직위 지정의 공정성과 직위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였다.

전라북도 유희숙 자치행정국장은 “디지털 및 비대면 시대의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의 재조정이 필요하다”라면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문 직위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정비된 총 37개 전문직위 중 27명이 전문관 보직을 받아 근무하고 있으며, 신규 지정 등 미선발 10개 직위에 대해서는,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관을 공모 선발하여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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