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 광주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철호)이 28일 오전 8시20분부터 9시까지 지원청 앞 교차로에서 시민들의 기후 행동 동참을 촉구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기후위기 비상행동 캠페인 실시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해 실천을 촉구하고, 가정과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기후위기 대응 실천 운동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캠페인에는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동부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과 교육장, 국장, 각 과 과장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

실천단은 지난 4월 협의회를 통해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라면 인류에게 남은 시간은 단 8년에 불과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받아들였고, 지금 바로 일상에서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전개 활동으로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참여하고 연대하여 행복한 지구를 되찾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해 월 1회 캠페인 주간 운영 및 홍보를 계획했다. 전 직원이 함께 지킬 생활 수칙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주 1회 채식하기, 월 1회(첫째 주 금요일) ‘계단 걷기의 날’ 운영하기, 월 2회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 선정됐다.

실천단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말들은 하지만 경각심을 절실히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며 “법 개정 등 국가가 해야 할 일도 있지만, 나부터 시작하는 작은 실천이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이 될 것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도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과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함께 하자”며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전 직원과 학교 공동체가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올해 학교 교육과정 연계 지속 가능한 생태전환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청렴 홍보 텀블러 제작 및 식목의 날 반려 식물 나누기 행사를 추진했다. 향후 주 1회 채식 및 일회용품 사용 제한, 에너지 절감 정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최윤규 기자 digitala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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