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달팽이와 함께하는 슬로길’에 한옥마을 둘레길과 건지산길 선정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책 환경 제공할 수 있도록 벤치, 쉼터 등도 조성할 것

전주시, ‘달팽이와 함께하는 슬로길’에 한옥마을 둘레길과 건지산길 선정(사진-전주시)

 

[시사매거진/전북] 아름다운 풍경 속을 천천히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슬로길’로 한옥마을 둘레길과 건지산길이 선정됐다.

전주시는 지난 3월에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전주시 슬로시티 운영위원회에서 슬로길로 최종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한옥마을 둘레길은 공예품전시관~양사재~전주향교~한벽당~치명자산성지~각시바위~전주자연생태관~자만벽화마을~오목대~공예품전시관을 돌아보는 코스로, 전주한옥마을의 문화와 역사, 숨겨진 유산을 만날 수 있다. 거리는 약 8㎞로,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건지산길은 연화마을입구에서 시작해 혼불문학공원~장군봉~오송제~편백나무숲~한국소리문화전당~실내배드민턴장~조경단~임금님숲~편백나무숲~상수리나무길~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편백나무숲(덕진체련공원 뒷길)~연화마을입구로 돌아오는 코스로, 울창한 숲과 희귀식물, 문화유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거리는 약 8.5㎞로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향후 시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슬로길에 벤치를 배치하고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슬로길을 걸으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가치를 부여하는 슬로시티의 가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슬로길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웅 기자 ktsh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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