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청, 금융기관 간담회 개최, 예방 문자 발송 등 공동 대응
- 게좌이체 수법이 아닌 '대면 편취' 338% 증가로 특징적임

전북경찰청(사진_전북청)

[시사매거진/전북] 전북경찰청(청장 진교훈)은 현금인출, 대출 등 금융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금융기관 간 협업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올해 5월까지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건수가 17.1% 증가, 피해액 47.2% 증가 등 모두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발생유형별로는 계좌이체형이 86%로 대폭 감소한 반면, 현금을 직접 인출하여 전달하는 대면편취형이 338%나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화금융사기 발생현황〉

구 분

발생건수()

피해금액(억원)

소계

대출사기

기관사칭

소계

대출사기

기관사칭

’20. 1~5

321

267

54

64.0

46.7

17.3

’21. 1~5

376

292

84

94.2

75.1

19.1

대비(%)

17.1

9.4

55.5

47.2

60.8

10.4

 

전북경찰은 지난 3월 25일부터 금융기관에서 1,000만원 이상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경찰-금융기관 간 112신고 활성화 계획」시행한 이후 2개월 여 추진 결과, 모두 34건에 10억7,03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해 소중한 도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액 현금 인출, 대출빙자 등 금융기관을 경유하여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금융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전북청은 금융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경찰-금융기관 간 협업체제 강화」키로 하고, 전북경찰청 및 도내 15개 경찰서는 이달 말까지 관할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해 △고액 현금인출시 112신고, △금융기관 고객 대상 전화금융사기 주의 문자 발송,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사항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경찰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예방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지구대장·파출소장 등 책임간부가 직접 관할지역 금융기관에 방문하여 최근 피해사례 및 예방대책을 홍보하는 한편, 신종 메신져피싱 등 예방을 위한 카드뉴스를 제작, SNS를 활용하여 유관기관에 전파하는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진교훈전북경찰청장(사진_전북청)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는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금융기관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내 모든 금융기관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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