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서”…유적지 답사를 통한 지역 역사교육 역량 강화

[시사매거진/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6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도내 초․중․고 교원 총 95명(기별 20명 내외)을 대상으로‘2021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직무연수 Ⅰ~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제주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지역별 유적지 답사를 통해 제주 항일운동사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 역사교육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역 역사교육 전문가인 고영철 제주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장을 강사로 위촉하여 △6월 19일(토) 구좌읍 △6월 26일(토) 한림․애월읍 △7월 3일(토) 서귀포 서부 △7월 10일(토) 서귀포 동부 △7월 17일(토) 조천읍 등 5개 권역별 항일 유적지를 답사할 계획이다.

지난 6월 19일(토)에는 상도리 해녀항쟁기념탑, 세화리 해녀항쟁집결지(오일장터), 세화리 문도배 지사 생가 터, 상도리 김문일 지사 생가, 하도리 오화국 지사 생가, 하도리 부덕량 지사 묘, 행원리 강일빈 지사 생가 등을 답사하며 구좌읍 지역의 항일운동사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제주지역 항일 독립운동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 역사수업 역량을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제주인으로서의 자긍심 및 역사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에서는 이번 연수를 이수한 교원을 중심으로 집필위원을 구성·위촉하여 지역별로 분류한 제주 항일운동 역사교육 자료를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가 소재한 지역의 역사와 연계하여 학생회(어린이회)와 동아리가 중심이 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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