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직접 겪은 문화갈등 사례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노력들로 구성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엮은 책자인 ‘나를 응원해’를 발간했다.(사진_전주시청)

[시사매거진/전북]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엮은 책자인 ‘나를 응원해’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문화어울림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이 책자는 지난 3월부터 결혼이주여성 10명이 심상(이미지) 시치료 기법을 활용한 예술·문화치료 과정에 참여하면서 다함께 나누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들을 모아 대화 형식의 글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직접 겪은 문화갈등 사례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노력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한 시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를 응원해’ 책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이지훈 센터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이 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내적 치유와 내적 강화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명애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치유 글쓰기를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소통하고 이웃과 함께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책자 발간으로 큰 성취감을 얻게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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