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콘텐츠 독창성과 뉴노멀 시장 개척의 가능성 탐색

'제주예술인 포럼' 참석자들이 포럼이 끝난후 기념 촬영을 하며 제주 예술인 화이팅을 함께 외치고 있다.  (사진왼쪽아래부터) 강혜명 소프라노, 탁계석 회장,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 송정희 누보 대표, 뒷줄 송인호 굿스테이지 발행인, 김남훈 제주빌레앙상블 대표, 제주아트센터기획자 김태관 박사, 문효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시사매거진 오형석 기자, 강경환 사우스카니발 대표 

[시사매거진/제주] 제주 예술의 방향과 지원정책에 대한 포럼이 "제주 예술, 오늘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오후 2시, 제주돌문화공원 갤러리누보에서 열렸다.

시사매거진, 월간 더무브, 문화저널21, 굿스테이지, 예술비평가협회 주최의 이번 행사는 '제주문화콘텐츠 독창성과 뉴노멀 시장 개척의 가능성 탐색'에 대한 자리였다.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탁계석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제주출신 강혜명 소프라노,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을 주축으로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인 김태관 박사, 제주출신  문효진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김남훈 빌레앙상블 대표, 강경환 사우스 카니발 대표가 포럼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포럼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혜명 소프라노,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회,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임효정 월간 더무브 발행인, 송정희 갤러리 누보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기획자, 강경환 사우스카니발 대표, 시사매거진 제주본부 오형석 기자.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강혜명 소프라노, 탁계석 비평가회장,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                         

포럼 내용으로는 지역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스펙트럼 확장 등 현장에서 겪는 청년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지속을 위한 지원 문제, 기득권에 막혀 원활한 소통이 쉽지 않는 해법 문제 등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가 4시간 넘게 이뤄졌다.

또한 제주의 특색과 예술 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해 서술됐으며, 예술인에게 지원의 필요 충분 조건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공유했다.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강경환 사우스카니발 대표, 문효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태관 제주아트센터 공연기획자, 김남훈 제주빌레앙상블 대표                         
탁계석 예술비평가회 회장이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은 이날 포럼 시작부터 마칠때까지 참석하면서 자세한 메모를 하는 등 남다른 의욕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는 이사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인사말만 하고 다른 행정일로 이동하는 과거의 대표들과는 달라진, 현시대 CEO의 표본을 보여준 것이다.  

임효정 더무브 발행인은 "제주를 사랑하는 제주사람 강혜명 소프라노가 포럼을 위해 모든 준비를 하는 등 지역문화에 적극 헌신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면서, "이번 토론은 이전의 형식화 된 것과 크게 차별화 된 것으로, 무엇보다 제주의 청년 예술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할 언론의 책임과 역할도 한층 빨라졌다"고 말했다.

임효정 월간 더무브 편집장 겸 발행인이 이날 장소를 제공해준 누보 갤러리 송정희 대표를 인터뷰하고 있다.

탁계석 한국예술비평가회 회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공공기관에 전달이 쉽지 않다는 불만에 지금이야말로 세대 성장에 충분한 원로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마다 신세대 아티스트를 키우고 경험세대가 자리를 비워주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그간의 중앙공급식 문화를 탈피해 지역의 개성과 향토성이 살아나야 우리 문화 정체성이 경쟁력이 되살아난다"라면서, "지역 예술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는 물론 아티스트 DB, 플렛폼을 통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해 나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준비한 강혜명 소프라노는 내고향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에서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예술의 섬이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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