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적공부 세계측지계로 일제잔재 청산 -

영암군청 청사 전경 (사진_영암군)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은 지난 15일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적공부 지적측량의 위치 기준을 지역측지계에서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했다.

“세계측지계”란 전 세계 공통 위치 기준이 되는 좌표계로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중심을 원점으로 하여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 표준의 측지계이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을 통해 지역측지계(일본 동경원점)를 기준으로 작성된 지적 공부를 지금까지 사용해왔다. 지역측지계는 세계측지계와 비교했을 때 남동 방향으로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하여 타 공간정보와의 연계가 어렵고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에 군에서는 2016년부터 2,000여 개의 지적기준점을 세계측지계 좌표로 관측, 기준이 되는 40여 점의 공통점을 확보하여 도해지역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로 일괄 변환을 완료하였으며, 연말까지 경계점좌표 등록지역에 대해서도 변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세계측지계 좌표변환 완료를 통해 우리지역 지적공부가 국제표준 좌표에 위치하게 됐다”면서“지적측량의 정확성 확보는 물론 타 공간정보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품질의 토지 관련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칠권 기자 soungc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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