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만금 현장, 군산 주)명신이어 완주 현대차 등 방문, 수소 청년창업자 간담회 개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완주군이 건의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전북방문(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완주군이 건의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12일) 이후 첫 지역 현장방문 일정으로 이날 새만금방조제 준공 기념탑과 ㈜명신 군산공장을 찾은 뒤 현대차 공장과 일진하이솔루스(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 등 완주지역 수소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이어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예정 부지에서 ‘수소산업 관련 청년 창업자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날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와 함께 국내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 전주기(全周期) 밸류체인이 구축된 수소 시범도시에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대선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강하게 건의했다.

박 군수는 “수소경제는 한국판 뉴딜 중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분야이고, 완주군은 수소상용차 산업과 수소 저장용기 산업의 중심지”라며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 등 정부 주도의 대규모 수소산업 프로젝트 추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또 “완주군에는 현대차와 일진하이솔루스 등 약 40여 개의 관련기업과 KIST 전북분원 등 7개소의 연구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다”며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모든 주기의 산업군이 밸류 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두 차례에 걸쳐 거듭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이종성 전북동행 국회의원 등이 함께 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 완주군 방문(사진_완주군)

완주군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과 수송 분야의 친환경 상용차, 수소 시범도시의 공동주택 연료전지 사용 등과 연계해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조성할 경우 ‘섹터 커플링(Sector Coupling)’을 통한 탄소중립 도시 구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섹터 커플링’은 수소 생산(새만금)과 수송(현대차), 주거(수소 시범도시) 등으로 이뤄진 부문간 연계를 통해 신산업과 탄소중립 도시를 구현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여기에 수소특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그야말로 완벽한 ‘섹터 커플링’을 완성할 수 있다는 완주군의 주장이다.

실제로 완주군은 이미 수소시범도시로 지난 2019년 말에 지정돼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408세대의 공동주택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또 수소 생산기지에서 수소충전소까지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소버스의 단계적 도입을 추진하는 등 교통과 인프라 관리, 특화기술까지 연계하는 ‘수소사회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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