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흉물로 방치됐던 장수군 장계남초등학교가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철거되고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사진-장수군청)

[시사매거진/전북] 장수교육지원청에서 민간기업에 매각됐으나 장시간 흉물로 방치됐던 장계남초등학교가 관련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철거되고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과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18일 장수군에 따르면 옛 장계남초등학교는 2001년 폐교 후 2007년 ㈜아로에 연수원 및 연구소 활용으로 매각됐으나 13년여 동안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줬다.

㈜아로는 당초 장계남초에 연구원 및 연구소 건립을 계획했으나 대구에 연수원이 건립되면서 개발하지 않고 방치됐으며, 주민들은 인근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청소년 우범지대 전락 염려와 불안을 제기해 왔다.

이에 장수군은 지난 3년간 ㈜아로에 부지매입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군은 장수교육지원청, ㈜아로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한 부지 활용을 촉구했으며 4월 7일 장계남초 관련 업무협의를 거쳐 이달 17일 건물 철거와 주변 정리를 통한 환경정비를 모두 마쳤다.

또한 장수군과 군의회, 교육청 등은 옛 장계남초등학교 부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아로는 교육 관련 시설 등 개발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장계남초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수 군수는 “역사를 품은 장계남초가 새단장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소로 개발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과 함께 협의하고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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