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마포․서대문․은평구 등 난지처리구역 하수관로 1,556㎞ 대상 우선 실시

CCTV 촬영, 유량 및 수질조사, 시설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종합적인 점검 실시

'난지처리구역' 사업 개요 및 위치도(이미지_서울시)

[시사매거진] 서울시가 공공하수도의 처리효율 향상과 방류수역 수질 개선, 지속가능한 서울형 하수도 유지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 중 하수관로 파손 등으로 인해 불명수가 가장 많이 유입되고 있는 난지처리구역 내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난지처리구역 대상지역은 용산·마포·서대문·은평구 전역과 종로·중·성동구 일부가 해당되며, 하수관로 총연장은 1,556㎞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4개월이며 총 37억 원이 투입된다.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은 하수관로 현황조사, 유량 및 수질조사, 연막시험과 CCTV 촬영 등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진단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관로 내부조사(육안 및 CCTV), 유량 및 수질조사, 오접함을 확인하기 위한 연막(연기)조사, 시설 및 운영에 대한 현상 진단, 하수관로 연결 상태 진단, 시설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시설의 유지·관리방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잘못 연결된 우·오수관으로 인해 악취 민원이 발생한 지역, 파손·누수 등으로 민원이 많은 지역, 음식점 등 유지류 사용이 많은 지역, 중차량 등 통행량이 많아 하수관로 파손이 많은 지역 등을 표본지역으로 선정하여 상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술진단을 통해 공공하수도의 취약부분과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시설물 개선을 위한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진석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공공하수관로 기술진단을 통해 서울시 공공하수도의 기능향상과 하수 누수방지 등 「지속가능한 서울형 하수도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하여 하수악취 민원해결, 토양오염 방지, 하천수질 개선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호수 기자 hosoo-121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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