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열악 도서 지역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위해 반드시 필요” 주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와 지자체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설치”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사진=이병석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은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교통이 열악한 전남 섬지역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헬기착륙장의 조속한 설치를 주장했다.

이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속도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이러한 김원이 의원의 발언은 “지난 16일, 전라남도의회 제35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이 대표 발의한 ‘도서 지역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조기 건설 촉구 건의안’이 채택되어 전라남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진 후 국회 차원의 노력과 더불어 이뤄진 신속한 화답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김원이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3년간 전남지역 닥터헬기 운영실적은 1,270건으로 이 중 이송 건수 887건이며, 나머지 30%는 기상악화, 착륙장 부족 등 사유로 응급환자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섬 지역의 열악한 헬기 이·착륙 시설은 언제든지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빠른 이송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헬기 전용 착륙장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헬기착륙장 건설 사업의 국비 지원 조건이 100인 이상 유인도서로 전남 전체 유인도서 272곳 중 기준을 충족하는 섬 110곳이고, 이 중 현재까지 헬기착륙장이 미설치된 곳은 24개소“라고 말하며, ”섬지역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우리 소중한 자산인 닥터헬기도 지키고, 해경 헬기도 지키기 위해 더 신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100인 이하 유인 도서에 대해서도 응급환자 발생 시 그에 따른 필요 대책도 함께 주문했다.

이에 권 장관은 김 의원의 질의에 동의하며, ”보건복지부가 조금 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며,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병석 기자 jun85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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