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꿈나무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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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꿈나무와의 재회
  • 편집국
  • 승인 2021.06.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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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김경제 투수(좌)와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배재고등학교 김경재 투수(좌)와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지난 6월 7일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6월 10일 서울에 있는 배재고등학교로 재능기부를 갔다.

지난 7년 동안 주로 야구인들이 잘 찾지 않는 시골이나 낙후된 도시에 있는 야구 학교로 다녔기 때문에 서울 소재의 명문 배재고는 처음 방문하게 되었다.

배재고등학교는 우리나라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학교로 명문과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내가 찾아가지 않아도 많은 선배들이 재능기부를 하기 때문에 굳이 내가 방문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일로 배재고등학교를 찾았다.

매년 주최하는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를 찾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뜻밖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는데 학부형 어머니가 찾아오셔서 “감독님, 혹시 저의 아들 기억하세요?” 묻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금방 누구인지 떠오르지 않았는데  2016년 경주에서 리틀경기할 때 아들과 함께 사진 찍으면서 많이 예뻐 해 주었다는 말씀을 들으니 기억이 선명해졌다. 그때 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김경재 투수이고 올해 2학년이라며 밝은 얼굴로 인사하는 것이다. 분명 어린아이 같았던 초등학생이 언제 이렇게 커서 나보다 훨씬 큰 청년이 되었는지?

김경제 선수가 보내온 2016년 사진(사진_헐크파운데이션)
김경재 선수가 보내온 2016년 사진(사진_헐크파운데이션)

김경재 투수가 2016년에 찍었던 사진을 보내왔다. 이날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과 2016년에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니 세월의 힘이 느껴졌다.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많은 꿈나무들을 만났는데 오늘 같이 이런 재회를 경험하면 앞으로도 힘이 닿는대로 꿈나무들을 많이 만나 큰 꿈을 꾸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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